HOLYN | 홀린

제목: 소심한 책방, 제주 시골마을의 서점
분류: 책공간
이름: 이재복 * http://holyn.net


등록일: 2014-08-03 16:38
조회수: 2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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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초, 제주도로 여행을 계획하였다. 들뜬 마음에 공항갈날만 기다렸다.
하지만… 나크리 라는 태풍이 제주도를 찾아왔고 우리의 휴가일정과 100% 겹쳤다.
우울한 마음에 백사장에서의 해수욕은 과감히 포기하였고 다시금 일정을 조율하였다.
우중여행이 가능한 실내 가게 위주로 여행을 변경하였고, 아기자기한 제주만의 가게들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소심한 책방

제주시에서 성산포로 가는길, 종달리라는 작은 마을에 위치한 서점.
정말. 일부러 찾아와야 하는 서점이다.
보통의 서점은 접근성이 원만한 곳에 있어 여러 사람들이 자주 드나들 수 있는 곳에 위치하는데에 이곳은 완벽히 사적인 곳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많은 책을 보유하기 보단, 한권의 책을 좀더 다양하게 보여주고자 노력한 모습들이 눈에 띈다. 나중에 “IIIN”잡지의 소심한책방 소개를 보고 알게된 내용이지만 사무실 겸 책방이었다.

보유도서는 눈대중으로 살폈을때 500권 미만, 보통의 서점이라고 하기엔 많이 부족한 수량이다. 하지만 독립출판물과 적절히 어우러진 서점 주인의 큐레이션 덕분에 재미있는 책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소심한 책방답게 음료제공도 소심하게 이루어졌는데. 사과주스만 판매하고 있었고 커피는 셀프서비스였다. 서비스 제공에 주인장의 업무흐름을 빼앗기고 싶지 않았던 것일까나…?

서점에 들를때마다 눈여겨 보는 것이 있는데, 바로 영업시간이다.
이곳의 영업시간을 보면 알겠지만 일반적 직장인의 근무시간과 유사하였다.
사실상 서점이라기 보다는 본인의 사무실 대부분의 공간을 외부에 공개하는 형식으로 보여졌다.

책을 보고, 고르고, 구입하는 일은 매우 즐거운 일이다. 거기에 이렇게 이쁜곳에서 아늑하게…..

꽤 많은 가구가 직접 제작한 것 같아 보였고, 하루아침에 모을 수 없는 소품들이 많았다.
서점 등의 창업을 고려해 여러모로 안목을 기르고 준비해왔다는 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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